장재형목사, 존재를 뒤흔드는 하늘의 부르심, 무리의 열광을 넘어 제자의 길로

이탈리아의 거장 카라바조가 남긴 명화 〈성 마태오의 소명〉을 가만히 들여다보면, 어두컴컴한 세관의 한구석을 날카롭게 가르며 들이치는 강렬한 한 줄기 빛을 목격하게 됩니다. 그 빛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물리적인 조명이 아니라, 지극히 익숙하고 안일한 일상에 파묻혀 살아가던 한 인간의 삶을 부르심 이전과 이후로 완전히 쪼개어 가르는 신성한 개입입니다. 하늘의 거룩한 소명이란 이처럼 우리가 이미 구축해 놓은 … Read more

만종의 종소리에서 피어나는 일상의 제단: 장재형 목사(올리벳대학교 설립)가 전하는 로마서의 예배론

1859년, 프랑스의 사실주의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는 세상을 놀라게 할 걸작을 남겼습니다. 그러나 그의 캔버스 위에는 권위적인 대성당의 웅장함도, 화려한 금빛으로 장식된 제단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. 대신 그는 거칠고 투박한 감자밭 한가운데서, 멀리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에 맞춰 일손을 멈추고 경건하게 고개를 숙인 두 농부의 실루엣을 담아냈습니다. **’만종(The Angelus)’**이라 불리는 이 명화 속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… Read more